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2곳

 

면목5동 172-1 일대와 종암동 125-35 일대가 새롭게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 선정은 기존에 연 1회만 열어 결정하였으나, 올해 매월 선정하고 신청은 수시로 받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48군데가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확정되었습니다.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

자치구	위치	현황	면적(㎡)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	제2종일반(7층) 3종일반	47,798㎡
성북구	종암동 125-35 일대	제2종일반(7층) 3종일반	31,295㎡

최종 심의 요청된 4곳은 2023년 7월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에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정량평가 점수와 구역특성, 찬반 동의율에 의한 주민동향, 미선정사유 해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 등 주거 안전이 취약한 반지하 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감안하여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하였습니다.

재개발 후보지 선정절차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하여 올해부터 정비계획을 수립합니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재개발에 따른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3가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28일이 2023년에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로 적용하여 고시하고,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는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이 없는 주택은 입주권 대신 현금청산 대상이 됩니다. 아울러, 건축허가제한구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구역은 재개발 후보지 이외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대상이 됩니다. 앞으로 ‘건축허가 제한’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기 위해 행정절차가 뒤따를 예정입니다.

개포지구 3개 아파트 통합 재건축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등 개포택지개발지구의 3개 단지를 통합하여 재건축하는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입지적으로 양재천 공원을 끼고 있어 수변과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조성됩니다. 1984년 준공된 3개 단지 중 현대 1차 아파트가 2017년 제일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고, 기반시설의 일체적 정비와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인접한 우성 3차 아파트, 경남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포지구로 1980년대 들어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 3개 단지는 2011년 수립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각각 특별계획구역 27, 28, 29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개포지구는 현재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가 모두 13개이며, 6개 단지는 순차적으로 재건축할 예정입니다. 경남·우성3차·현대1차경남·우성 3차·현대 1차 아파트는 통합적으로 개발하더라도 각각 현재의 각자 위치에서 재건축하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층수, 기반시설 계획, 세대배분 등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이때 서울시가 제시한 통합적 계획지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가속이 붙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개포 경남·우성 3차·현대 1차 아파트는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132,571㎡, 50층 내외, 약 2,340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개포단지의 통합재건축을 고려한 기반시설 및 건축계획 수립,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 중심 단지 조성,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열린 단지 등을 신속통합기획의 3대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개포지구 양재천 남측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만큼,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에서도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