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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 공습할 경우 국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오는 8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실시됩니다. 6년만에 전국에서 동시 실시되는 훈련이라 놀라지 않도록 미리 민방위훈련을 숙지하고 훈련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민방위훈련은 공습을 대비하여 대피하는 훈련과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을 대비하는 훈련 등 2가지로 나눕니다. 이번 공습대비 대피훈련은 민방공훈련으로도 불리며, 적의 공습 상황을 전제로 대피하는 훈련을 합니다. 북한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공습상황을 가정하여 상황전파를 신속하게 하고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한 시설로 대피시키며, 민간과 공공의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 및 대비태세를 점검합니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그리고 경보 해제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8월 23일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이 전국에서 동시에 울리면 15분간 이동이 통제됩니다. 국민들은 인접한 지하대피소 등 민방위대피소로 안전하게 대피하여야 합니다. 가장 근접한 대피장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커다란 건물 등 17,000여 대피장소를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T맵 등을 활용하여 찾을 수 있습니다.
 
일부 도로에서는 통제를 실시합니다. 당일 운전 중일 때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도로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정차하고 라디오 방송을 청취합니다. 단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및 병원, 폭우와 태풍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등은 통제되지 않습니다.

차량 이동 통제는 공습상황이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군 차량 등 비상시 운행해야 하는 차량들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훈련입니다.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울리면 지하대피소를 벗어나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하면 됩니다.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생활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일반국민 참여 훈련

지난 5월에도 공습대비 훈련은 공공기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하였고, 국민들이 대피하는 훈련과 차량 통제 훈련은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원래 5월 훈련에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하려 하였으나, 오랫동안 훈련을 하지 않다가 다시 하는 거라 훈련 계획을 축소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려 했지만, 실시 시기는 즉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오는 23일 훈련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민방공훈련으로 오랫동안 중단되었기에 국민들이 비상 상황에 대처할 준비태세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 속에 시작합니다. 지난 5월 말 북한에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으로 군대에서 미리 예정한 서해, 백령, 대청도 등 경계경보 발령 지역이 아닌 서울에서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위급재난문자도 발송하여 많은 시민들이 119에 문의하는 등 많은 혼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정부는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주변의 지하 대피소 위치를 조회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에서 민방위대피소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방공 경보의 종류

민방위훈련 때 울리는 사이렌 경보를 미리 숙지하면 훈련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비상대비태세사이렌 종류방송
적의 공격 예상경계경보음성안내방송
(핵)공격이 진행되거나 임박공습경보1분간 물결치는듯한 사이렌 소리
화생방 공격 확인 또는 진행 중화생방경보음성안내방송
공격이 멈추고 추가공격 징후가 없을 때경보해제음성안내방송

 
 

민방위훈련 대비

오랜만에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민방위훈련이라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 민방위훈련 상황을 숙지하여 훈련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또 외부 활동 시 훈련으로 생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하겠습니다.